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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비 지출의 장기예측

Keyword
보건의료재정, 인구고령화, 국민의료비
Title
의료비 지출의 장기예측
Authors
김종면
Issue Date
2000-12-01
Publisher
KIPF
Page
pp. 177
Abstract
여타 사회복지부문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의료 및 보건에 관한 지출은 급속히 증가하여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경험에서도 알 수 있으며, 우리보다 소득 수준 및 인구고령화에서 앞서간 OECD 국가들의 현황을 보아도 짐작할 수 있다. 이렇듯 의료 및 보건이 향후 우리 경제와 재정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보건의료재정의 측면에서 장기대응책이 요구되며, 이에는 의료비의 장기예측이 필요하다.

이러한 필요에 부응하여 본 연구에서는 개략적인 수준에서나마 2020년까지 우리의 국민의료비와 공공부문의료비가 어떠한 속도와 양상으로 증가할 것인가 하는 전망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재정부담을 분석하고 있다. 1970년 이래의 우리나라 자료를 토대로 한 분석에서는 현재 GDP의 5%를 밑돌고 있는 국민의료비 지출이 2020년에는 GDP의 6.9∼8.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 의료비가 중요한 사회·경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OECD 국가들의 전반적인 국민의료비 지출 수준에 해당된다. 반면 OECD 국가들의 경험을 반영한 통합시계열 모형을 사용한 예측에서는 2020년 현재 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이 GDP의 5.2∼6.2%로 예측된다.

우리나라 모형을 이용한 예측에는 1970년대 이래의 의료비 증가와 인구고령화의 급속한 진전과 의료보험의 도입 등 커다란 제도적 변혁들이 반영되어 있다고 해석되며, 따라서 이 모형이 예측하는 의료비 증가는 비교적 높은 측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반면 OECD 국가들은 소득과 인구고령화가 우리보다는 오랜 기간에 걸쳐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적응기를 거치며 완만하게 변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OECD 모형에 의한 우리 의료비 예측은 비교적 낮은, 하한선에 가까운 보수적인 수치라고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OECD 모형에서는 국민의료비가 주로 소득수준(정확히는 GDP)에 의해 결정되며, 인구노령화와 의료비의 공공부문 비중은 예측치에 각기 10% 정도의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공부문 비중은 의료비 증가에 負의 효과를 나타내어 인구고령화로 인한 의료비 증가영향을 거의 상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의 의료비는 정부의 직접지출과 공적의료보건보험 등의 지출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는 바, 이 두 부문에서의 지출증가는 재정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달리할 수 있으므로, 의료비의 공공부문 비중이 국민의료비에 미치는 負의 효과에 대해서 보다 상세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Keywords
보건의료재정, 인구고령화, 국민의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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