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자율화와 신금융상품의 개발

Abstract

금융자율화와 국제화라는 금융환경의 변화를 맞이하여 금리, 환율을 비롯한 경제변수들의 변동폭이 심화될 것이고, 이러한 위험의 증가에 대처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신금융상품 개발의 필요성이 점증하고 있다. <br><br> 일본의 경우, MMC의 도입으로 금리자율화가 시작되었으며, 정기예금 금리자율화는 수퍼정기의 도입으로 완성되었고, 유동성예금 금리자율화는 첫 단계로 신형저축예금이 도입되었다. 특히 변동금리정기예금의 도입은 금리변동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하였다.<br><br>증권업계에서는 중기국채펀드, MMF 등을 새로 도입하여 투자자의 수요에 부응하였다. <br><br> 한편, 국제화를 통한 국제금융시장에의 적극적인 참여, 역외시장, 파생상품의 도입 등은 일본 금융기관과 기업들로 하여금 선진 금융상품 및 금융기법에 익숙하게 함으로써 국제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였다. <br><br> 구미 선진국에서는 일찍이 금융자율화가 진행되어 규제완화의 환경속에서 수많은 신상품이 등장하였는데, 금융의 증권화, 파생상품의 등장, 혼합형 상품의 등장을 그 두드러진 특징으로 들 수 있다. 특히 선물&middot;옵션&middot;스왑으로 대표되는 파생상품의 활발한 이용은 금리&middot;환율등 경제변수의 불확실성을 줄였고, 그 결과 자금조달비용을 크게 감소시켰다. <br><br> 따라서 우리나라 금융기관과 기업들이 자율화&middot;국제화 시대에 국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신상품의 개발&middot;이용이 필수적이다. 금융기관의 입장에서는 항상 고객의 새로운 수요를 파악하고, 스스로의 수익증진을 위해서도 신상품개발을 위한 본격적인 인적.물적 투자를 행할때이며, 정책당국은 금융기관들이 신상품 및 신금융기법의 적극적 개발과 숙련을 유도하는 동시에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하여 새로운 환경에 맞는 새로운 감독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